
[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12월 1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89회 정기연주회 ‘베토벤 교향곡 전곡시리즈 IX’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대표작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2025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이자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다.
지난 11월 28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직후, 예매는 폭발적인 관심 속에 진행돼 1·2층 전석이 모두 매진됐다. 이는 충북도립교향악단 창단 이후 처음 달성한 전석 매진으로, 도민들의 기대와 지지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충북도립교향악단은 비상임 단원 10명을 새롭게 충원하며 연주 인력을 확충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앙상블의 안정감과 표현력이 크게 향상됐고, 더 다채롭고 높은 수준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임헌정 예술감독 취임 이후 교향악단은 관객 예매율 90%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며 탄탄한 신뢰와 인기를 확보해 왔다. 이번 정기연주회 전석 매진은 이러한 상승세가 결실을 맺은 성과로 평가되며,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성장 가능성이 한층 더 도드라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청주시립합창단과 안산시립합창단이 함께하며, 소프라노 박은별, 메조소프라노 백민아, 테너 강진모, 베이스 박광우가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폭넓은 음색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갖춘 네 명의 성악가가 더해져 작품의 감동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임헌정 예술감독은 “베토벤 9번은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큰 의미를 지닌다”며 “도민 여러분의 사랑 속에 이뤄낸 첫 전석 매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충북도립교향악단만의 깊이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2026년에는 더욱 다양한 기획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