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균형과 혁신’을 핵심 가치로 한 미래 도시 전략을 발표하며 오는 2035년 글로벌 톱10 도시 도약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전략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조화로운 발전, 첨단 산업 육성, 시민 맞춤형 복지, 혁신적 도시환경 구축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유 시장은 “시민이 편리하게 이동하고, 농어촌과 섬 주민까지 차별 없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인천의 미래를 만드는 시작”이라며 균형 발전과 접근성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GTX-B 조기 착공, GTX-D(Y자)·GTX-E 광역철도망 구축,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과 연안여객선 완전공영제 시행 등 교통망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 계획을 공개했다.
또한 유 시장은 반도체, AI, 바이오, 미래차, 로봇, PAV 등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국제행사 유치와 녹색기후기금(GCF) 복합단지 조성, 소상공인 경영자금 지원, 이차보전, 인천세일페스타 개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포용적 복지 정책도 강화된다.
출산장려 지원금, 인천맘센터 운영, 임신부 교통비 지원 등 출산·육아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아동을 위한 드림for청년통장, 어린이 안전 교통망, 친환경 급식 제공, 아동폭력 ZERO 정책 등을 시행한다.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대학병원 유치도 추진된다.
도시 환경 개선 역시 전략의 핵심이다.
5대 하천 수질복원, 소래습지 국가공원 조성, 인천식물원·무장애 둘레길·계양대공원 조성 등 시민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한다.
내항 제물포 지역 르네상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금융자본을 유치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유정복 시장은 “혁신적 도시 재생과 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균형 성장과 첨단 산업 육성, 시민 중심 복지, 혁신적 도시환경을 결합해 ‘꿈이 실현되는 세계도시 인천’을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경제·문화·복지·환경을 아우르는 종합적 도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며, 인천의 미래 도시 모델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청사진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