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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대학교, 인천중구문화재단 누들로드 탐험대 프로그램 성료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는 본교 산하 무한상상연구소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인천중구문화재단 ‘누들로드 탐험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누들로드 탐험대’는 중구 개항장 일대에 형성된 다양한 면(麵) 문화를 과학·문화·역사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체험형 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개항기 인천의 생활사와 교류의 흔적을 듣고, 현장에서 직접 면 문화가 확산된 과정을 살펴보며 지역의 정체성과 생활 문화를 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짜장로드, 쫄면로드, 칼국수로드, 냉면로드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되었으며, 인천 관내 학생과 가족, 지역 주민 등 총 736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짜장면과 쫄면이 인천에서 처음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고, 면에 숨은 과학 원리를 알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학교에서 책으로만 배우던 역사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으니 이해가 더 잘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수봉 인천대학교 무한상상연구소장(물리학과 교수)은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의 음식인 ‘누들’이라는 친숙한 소재에 과학과 역사를 결합해 학생들의 지역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자 한 시도였다”며 “현장에서 보고 듣고 체험한 내용들은 일상의 삶 자체가 배움이 되는 경험으로 확장되어 학교 밖 융합체험의 교육적 효과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지역기반 체험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한상상연구소는 인천중구문화재단을 비롯해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특색있는 융합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