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박상혁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도내 학생들이 배움과 삶을 연계하고 스스로 진로와 학업을 디자인해 나갈 수 있는 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2. 제2차 심화 주제 탐구 프로젝트〉를 7월 30일 토요일, 청주시 오송읍 충청북도C·V센터 대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이번 '2022. 제2차 심화 주제 탐구 프로젝트'는 일반고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학생들이 수업이나 창의적체험활동,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지게 된 학업에 대한 호기심과 지적 탐구심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익힘으로써 실제 학교에서의 교육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
지난 1차는 5월 7일 토요일에 진행했고 총 72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4~5명이 한 조가 되어서 심화 주제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진행한 결과 모두 16편의 탐구 보고서가 나왔다.
“알고리즘의 비판적 수용을 돕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방안”, “면역 글로불린 E매개 알레르기 반응 치료제의 특성분석을 통한 치료제 개발 방향 제시” 등 총 16편의 보고서를 책으로도 제작하였다.
1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 수업시간에 공부하면서 생긴 지적 호기심을 다른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탐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결과물도 만들어 낼 수 있어서 매우 보람있는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이런 프로젝트가 있다면 주변 친구들에게 권장하겠냐는 질문에도 85%가 그렇게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학교에서도 1차 이후에 한 번 더 프로그램을 운영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이번 7월 말에 2차로 심화 주제 탐구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 '2022. 제2차 심화 주제 탐구 프로젝트'도 역시 충북 도내 일반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희망하는 대학 학과를 받아 비슷한 전공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로 조를 편성하여 지도교사를 배치했다.
총 20교 46명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7월 25일 월요일에 비대면(ZOOM)으로 심화주제탐구 프로젝트에 대한 기본 취지 안내와 학생들에게 주제를 찾는 법, 보고서 작성법 등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7월 30일 토요일에는 충청북도C·V센터에서 조별로 모여서 지도교사와 함께,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찾아 보고서를 작성하고, 본인들이 탐구한 내용을 발표하며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8월 중에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1:1 학생맞춤형 컨설팅을 받게 된다. 주중이나 주말 시간을 이용하여 충북대입진학지원단 교사들이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교생활이나 진로 학업 설계,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등 세심하게 추수지도를 할 계획이다.
1차에 참여한 한 학생의 학부모는 “이 프로그램이 진로가 비슷한 친구들끼리 주제를 찾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1:1 맞춤형 상담을 해 주신다는 점에서 더 관심이 생겼고, 앞으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학교 학생과 만나서 자신의 관심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자료를 찾는 일련을 활동을 통해 앞으로 학교 수업시간에도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며, 궁금한 점이 생기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다른 친구들과 협업해서 지적호기심을 해결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경험이 큰 의미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