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대표이사 조성철)은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생명존중 캠페인을 지속해왔다. 올해 법인 설립 80주년을 맞아 한국생명운동연대(사무총장 윤정현), 경상남도아동위원협의회(회장 윤진욱), 생명문화경남과 공동으로 2026년 4월 15일 경상남도 18개 시·군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및 경기도 성남시 등 총 30개 지역에서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잠정) 우리나라 연간 자살자 수는 13,774명으로, 하루 평균 약 37.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로 나타나 사회적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나, 시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공동체 내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함께 돌보는 생명존중 문화 조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강조되고 있다.
인애복지재단은 1946년 해방 이후 보호가 필요한 고아들을 돌보기 위해 ‘마산인애원’으로 출발,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왔다. 특히 1992년부터 ‘희망의 전화’를 운영하며 자살 위험군 대상 위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5년에는 경남자살예방협회를 창립해 자살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법인 직원 231명, 아동위원 411명, 유관 기관 관계자 458명 등 총 1,100명이 참여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 울산광역시, 경기도 성남시 등 30개 지역에서 동시 진행됐다.
캠페인 기간 경남 도민 약 1만 7,500명, 울산 시민 약 1,800명, 경기도 성남 시민 약 700명을 대상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돕는 방법을 안내하는 인식 개선 활동이 펼쳐졌다. 참여 시민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서약도 실시해 총 2만 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하며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를 되새겼다.
인애복지재단 조성철 대표이사는 “80년간 이어온 생명존중 가치를 바탕으로 시대 변화에 맞는 복지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자살 위기와 아동 학대 위험에 놓인 이웃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