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주시가 2026년 한 해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과 함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도심 환경을 만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11일 자원순환녹지국 신년브리핑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크린 전주! 그린 전주!’를 비전으로 한 자원순환·녹지분야 4대 전략과 7대 핵심사업을 제시했다.
4대 전략은 △효율적인 자원 선순환 2.0 체계 구축 △체계적인 청소시스템을 통한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시민과 함께 만들고 가꾸는 초록정원도시 구현 △숲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심 속 힐링공간 조성이다.
먼저 시는 올해 지속가능한 자원 선순환 체계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자원순환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달하고, 자원 재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폐기물처리 시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폐기물처리과정과 자원순환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 견학을 교육청 및 시민단체와 함께 협업해 운영하고, 새활용센터 ‘다시봄’에서는 재활용보다 상위 개념인 ‘새활용(업사이클)’에 대한 교육과 체험이 이뤄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시는 매월 10일 집중 캠페인과 찾아가는 현장 홍보를 통해 시민 주도의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
특히 시는 올해를 ‘1회용품 줄이기의 해’로 정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함께 줄이기 실천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주요 실천 과제는 △외출 시 ‘함께 텀블러·장바구니’ △배달·포장 시 ‘함께 다회용기·수저 거절’ △제품 구매 시 ‘함께 고체비누·대용량 제품’ 등이다.
동시에 시는 폐기물처리시설의 처리능력 향상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일례로 매립이 완료된 기존 매립지의 폐기물을 다시 분리·선별한 뒤, 성상에 따라 일부를 소각 처리해 매립 용량을 확보하는 ‘전주권 광역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추가적인 매립장 조성 없이도 오는 2053년까지 안정적인 매립폐기물 반입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시는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각종 행정절차 이행과 국비 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전주권 광역폐기물소각시설 신규 건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
신규 소각시설 건립이 완료되면 노후화된 기존 소각장과 비교해 일일 소각 처리량이 200톤 이상 늘어나게 된다.
시는 이외에도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와 폐기물 처리시설 주변지역 환경상영향조사를 추진해 처리시설 주변지역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인 시설 운영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시는 시행 2년차를 맞은 권역 수거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 강화에 나선다.
특히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주시만의 지형과 도로 여건, 배출 특성을 반영한 수거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시민 서비스 향상과 근로자 안전을 동시에 도모하기로 했다.
또, 취약지에는 환경관리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민원 다발 구역에는 기간제 근로자를 신속히 투입하는 등 빈틈없는 청소 행정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폐가전 집하장을 확대 이전하고, 전담수거구조를 개편함으로써 수거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폐가전제품 수거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던 기존 노출형 분리수거대에서 지붕형 거점배출시설 ‘크린하우스’로 교체도 추진한다.
시는 또 현재 덕진구 길공원과 완산구 자전거경륜장에 설치·운영 중인 빈용기 반환수집소를 지속 운영하고, 주민센터 등에 빈병무인회수기 3대를 추가 설치해 시민들이 재활용 분리배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과 함께 전주를 대한민국 으뜸 초록정원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축제로 성장한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는 올해 총 20억 원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 개최될 예정이다.
또, 전주정원문화센터에서는 신규 프로그램 5개를 포함해 총 18개의 정원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주의 정원을 시민이 직접 가꾸는 정원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초록정원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한다.
매년 수립하는 가로수 조성관리계획은 전문가·시민단체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체계적이고 기본에 충실한 내용을 담아 수립하게 되며,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이 필요한 가로수 정비사업은 사업 추진 이전에 시민참여단, 간담회 등을 개최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총 200억 원 규모로 5년간 진행되는 ‘정원도시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통해 전주 곳곳에 거점형 정원 6개소를 조성하고, 아중호수 등 기존 관광지와 연계한 정원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전주만의 특색 있는 정원관광명소를 확대해 나간다.
지난해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올해는 거점형 정원 1개소와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2개소가 조성된다.
특히 시는 오는 202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우아동 옛 양묘장 일대에 전통적 요소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함께 느끼는 정원을 조성하는 지방정원 조성 공사를 본격화한다.
이외에도 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전주 탄소국가산단에 ‘탄소저장숲’과 시민들의 쉼터 공간을 제공하는 ‘도시숲’ 등을 꾸준히 확충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녹색쉼터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끝으로 시는 시민 누구나 도심에서 숲과 공원을 만날 수 있도록 만들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힐링도시로 나아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서서학동 흑석골과 보광재 일원에 시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학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덕진공원을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덕진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정비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한옥마을과 완산벙커 등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해 전주시민의 휴식처이자 힐링관광의 거점 공간이 될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조성도 올해 마무리된다.
시는 이곳을 △랜드마크 △힐링캠프 △플라워갤러리 △힐링로드 등 4개 지구로 세분화해 특색있는 공간을 꾸며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강병구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깨끗한 녹색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깨끗한 도시환경과 도심 속 자연공간을 같이 가꾸어나가는 대한민국 대표 녹색도시 전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