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원도심-취약지역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박차

  • 등록 2025.11.27 0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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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명주·남문동’, ‘주문4리’ 등 중앙부처 공모 2건 연이어 선정 쾌거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강릉시는 2025년 '명주·남문동 상권활성화 사업'과 '주문4리 해품마을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2개의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동시에 선정되며 도시재생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성과는 쇠퇴 상권 회복, 생활취약지역 개선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도시재생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1. '명주·남문동 상권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 국비 35억 원 확보

먼저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명주·남문동 상권활성화사업'이 단계별로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총사업비 70억 원(국비 35억 원, 도비 10.5억 원, 시비 24.5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지난 9월 국비 35억 원 편성이 최종 확정됐다.

 

자율상권조합을 중심으로 ▲로컬콘텐츠 개발 ▲창업 플랫폼 구축 ▲체류형 상권 조성 ▲상권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를 조성하고 쇠퇴한 원도심을 매력적인 지역 상권으로 복원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2. '주문4리 해품마을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 국비 30억 원 확보

시는 앞서 지난 7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대상지인 주문4리 해품마을은 고령인구와 취약계층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주택의 95.3%가 폭 4m 미만의 도로에만 접해있고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76.2%에 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해 예방 및 방재시설 설치 등 안전확보 ▲배수로 및 공동정화조 정비 등 생활·위생 인프라 개선 ▲집수리 및 슬레이트 철거 등 노후주택 정비 ▲돌봄, 공동텃밭 운영, 주민역량 강화 등 휴먼케어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농어촌형 취약지역의 열악한 정주 여건을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3. 중앙부처 공모사업 적극 대응,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 2건 신청

이밖에 시는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에도 '명주·남문동 특화재생사업', '부처연계형 도시재생 인정사업' 등 2건을 신청해 올해 12월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명주·남문동 특화재생사업'은 총사업비 382억 원 규모로 ▲역사문화 자산을 통한 지역 정체성 회복 ▲감성상권 조성 ▲보행중심 가로환경 구축을 큰 틀로 한다. 소프트웨어적 성격을 띄는 상권활성화사업과 긴밀히 연계하여 ‘역사·문화·상권 융합형 도시재생’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부처연계형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해양수산부 국민안심해안사업에 의한 이주자주택과 연계하여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87억 원을 투입해 교동 1891-1번지 분수공원 일대에 지역의 복합활력센터를 조성하고자 한다.

 

복합활력센터는 원도심 지역에 있는 이용이 저조한 부지의 복합화를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노인복지시설, 문화체육시설, 이주자 주택 등 기초 생활인프라 기반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025년 공모 선정은 강릉형 도시재생 전략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2026년에는 시민이 변화의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앞으로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 활력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영 기자 lwy097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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