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도심 가로수 은행나무, 악취 막고 시민 나눔

  • 등록 2025.09.25 10: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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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로·백령로 등 40개 노선서 2,361그루 수확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춘천시가 가을철 도심 악취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5년 가로수 은행 열매 조기 채취 사업’을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

 

대상 구역은 공지로·백령로 등 40개 노선, 암그루 은행나무 2,361그루다.

 

1권역(공지로 외 13개 노선)과 2권역(백령로 외 25개 노선)으로 나눠 통행량이 많은 구간부터 진동 수확기를 활용해 수확한다.

 

매년 반복돼온 악취·도로 오염 민원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수확한 은행 열매는 시민에게 무료 제공된다.

 

신청은 10월 17일까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춘천시청 녹지정원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가능하다. 개인과 단체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판매는 불허된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이 낙과 열매를 안전하게 채취할 수 있도록 지정 구역을 마련하고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채취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현장을 정리하지 않거나 가로수를 훼손할 경우 ‘춘천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원인자 부담금이 부과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조기 채취는 시민 불편을 줄이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라며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은행 열매 채취와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영 기자 lwy097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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