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청주시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려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농촌 도로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5개년 농어촌도로 기본 및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기본계획에서는 농촌 발전 추세를 반영해 체계적인 도로망 구축 방향을 마련하고, 정비계획에서는 노선별 투자 우선순위를 설정해 연도별 사업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현재도 다양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시도 3개 노선(총연장 3.28㎞)과 농어촌도로 17개 노선(총연장 16.04㎞)에 총사업비 1,225억원을 연차별로 투입해 추진 중이다.
2025년까지 6개 노선을 우선 준공하고 나머지 구간은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옥산면 금계교 재가설(0.18㎞), 현도면 죽전~품곡 간 도로확포장(1.9㎞), 마동~두산 간 도로확포장(0.12㎞), 낭성면 삼산리(2공구) 도로확포장(0.97㎞), 남일면 가산리(0.38㎞), 문의면 도원리 2공구(0.7㎞), 오창읍 구룡리(1·2공구, 1.28㎞), 내수읍 구성리(0.71㎞) 등이 있다.
특히 낭성 삼산리 도로확포장공사(2공구)는 2026년 개장을 앞둔 코베아 캠핑랜드와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보상과 공사를 진행해 지역주민의 안전과 통행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올해 준공 예정인 죽전~품곡 간 도로확포장공사는 총사업비 126억원을 투입해 마을 안길의 협소한 도로를 확장하는 공사로, 연장 1.9㎞ 구간의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오가영 청주시 균형건설과장은 “농촌 도로망은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농어촌도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