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양양군은 관내 해수욕장 중 원포(8월 28일), 기사문·인구(8월 31일)를 제외한 18개소가 8월 24일자로 폐장함에 따라, 오는 8월 31일까지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를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폐장 이후에도 일부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는 점을 고려해, 해수욕장별로 안전요원 1~2명(총 30명 내외)을 연장 배치하여 수상 및 해변 안전관리를 지속한다. 또한 폐장 사실을 알리기 위해 해수욕장 곳곳에 안내 현수막 45개소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운영마을회 대표에게 안전관리 지침을 전달하고, 사고 예방과 관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공식 운영은 종료됐지만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여전히 있는 만큼, 폐장 이후에도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서겠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휴양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아울러 피서객들에게도 ▲폐장 이후 해수욕장 이용 자제 ▲안전요원 부재 시 물놀이 위험성 ▲음주 후 물놀이 금지 등을 특별히 당부하며, 스스로 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7월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양양군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총 77만 3,991명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군은 이번 방문객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