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김해시는 5일 오후 2시 김해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한림면 신천일반산업단지 내 ‘김해극저온기계실증(한림)연구센터’의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김해시, 한국기계연구원, 시공업체 4개 사와 건설사업관리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착수보고회에서는 공사 방향, 건축 공종별 세부 일정 등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폭염대비 건설현장 안전수칙 이행을 다짐하고 청렴협약서 서명을 진행했다.
김해극저온기계실증(한림)연구센터는 국내 유일 국산화 기술을 활용한 수소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실증거점 확보, 공기액화 플랜트용 기술 확보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국비 499억원 등 사업비 768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한림면 신천리 994번지에 지상 2층 2개 동, 연면적 1,909㎡ 규모로 건립한다.
건물 2동은 연구동과 설비동으로 구분되며 연구동은 연구 활동과 기업 지원을 위한 연구실과 실험실, 세미나실, 설비동은 연구장비를 보관·관리하는 전기실, 제어실, 설비실로 사용된다.
김해극저온기계실증(한림)연구센터는 현재 주촌면에서 진행하고 있는 고유업무인 △LNG·극저온 기자재 성능평가와 국제 공인인증 △극저온 기자재·시스템 연구와 고도화 기술개발의 주요 기능을 강화하고 ▲극저온·액화수소 냉각 및 실증 기술개발 ▲공기액화 플랜트 기술개발 ▲KOLAS 및 선급 공인인정 시험 ▲극저온 기술 활성화를 위한 지역산업 혁신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김해시는 이를 통해 액화수소·극저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수소기업과의 연계·협력을 통한 기업 육성은 물론 동남권 수소 및 극저온 산업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수소액화 플랜트 핵심설비 기술과 공기액화 플랜트 기술 보유로 액화수소 및 극저온 분야 기술 경쟁력 제고, 지속적 사업화 수익성 확보, 나아가 대용량 액화수소의 안정적인 공급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정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극저온기계기술실증(한림)연구센터 착공은 동남권 액화수소와 극저온 산업 전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술 역량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순환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에너지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