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성연 기자 ] 청주시 친환경농산과는 19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주시 문의면 한 농가의 벼 육묘장을 찾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추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친환경농산과 직원 15명은 벼 육묘상자 7,000개 운반작업 등을 하며 일손을 도왔다.
시 관계자는 “일손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들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기관단체 및 주민들의 자발적인 일손돕기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봄철 영농기인 4∼6월에는 작물 파종, 과수 적과, 병해충 방제 등으로 많은 일손이 필요한 때이지만, 농촌인구의 감소와 농업 인력의 고령화로 일손 부족 현상이 날로 심해지고, 농촌 인건비도 매년 상승해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농촌에서 일손 문제를 해결해 왔던 외국인 근로자도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용이 쉽지 않아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문제는 악화되고 있다.
이에 시는 시청 친환경농산과 및 각 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 운영해 고령농가, 부녀자농가, 농업재해를 입은 농가 등 실질적으로 일손지원이 절실한 농가를 우선 선정해 일손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