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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환경시민단체 인천시는 ‘입으로만 매립지 종료’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대체매립지 확보’ 매립종료 종합대책 발표 촉구!

- 인천시 지난 8년간 허송세월!

대 유정복 시장 대체매립지 확보 실패, 7대 박남춘 시장 독불장군식 행정, 싸잡아 비판!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18일(수) 오전 11시 인천시청 계단 앞에서 인천 환경시민단체와 서구 주민들은 인천시는 ‘입으로만 수도권매립지종료’를 외친다고 주장하면서, 유정복 인천 시장에게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종합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2015년 6월 28일 환경부 장관과 수도권 3개 시․도 단체장(서울시장, 인천시장 및 경기도지사)은 4자 협의체 회의 최종합의 후 지난 8년 동안 인천시는 ‘입으로만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외치면서 허송세월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민선 8기 인천시 매립지 종료 정책, 유정복 시장 공약 이행 의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2022년 12월 6일엔 유권홍 시 시정 혁신관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어렵다”라는 발언, 지난해 12월 30일 인천시 홈페이지에 공개한 ‘민선 8기 인천시장 공약실천계획’에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조성’ 사업 시기를 임기 후로 명시한 점 등을 근거로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정책이 물 건너간 것 아닌가 하는 깊은 우려를 제기했다.

 

환경단체 글로벌 에코넷 김선홍 상임회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6대 인천시장 재임 시 4자 합의 최대 관건 사항인 대체매립지 확보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 이관에 실패했고, 7대 박남춘 시장은 영흥도에 자체 매립지를 건설한다고 부지를 매입했지만, 민의를 거치지 않은 혼자 독불장군식 행정으로 매립지 종료 정책이 실패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김 회장은 2015년 4자 협의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 최소화 노력과 선제적 조치의 이행을 전제로 잔여 매립부지(제3, 4 매립장) 중 3-1공구(103만m2)를 사용하고, 단, 대체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하여 대체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았을 때 수도권매립지 잔여부지의 최대 15%(106만m2) 범위 내에서 추가 사용한다는 독소조항에 대한 대책은 오직 대체매립지 확보뿐인데 유정복 시장과 인천시는 무조건 2025년 종료한다는 정책에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하면서 매립지 종료 종합적 대책에 대한 로드맵 발표를 촉구했다.

 

이보영 인천 서구 단체총연합회 회장은 37년간을 서구에서 살았고 20여년간 환경운동을 하면서 지켜 보았지만 지난 30여 년간 수도권 및 인천에서 서구 환경문제는 철저하게 외면 받아왔다고 강조하면서, 서울 950만, 경기 1,350만, 인천 300만, 2,600만 명이 먹고, 입고, 쓰고 버리는 쓰레기가 전부 인천시 서구로 향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제일 큰 규모로서 자그마치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서구는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이런 현실의 고통을 감내해왔고, 그 기간이 무려 30년에 달하는 세월이고, 58만 인천 서구민은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악취, 소음, 미세먼지, 토양·수질오염으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피해로 재산권, 건강권, 생명권 등 헌법으로 보장된 기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한 채 지금까지 고통속에 살고 있다고 서구민들의 환경피해를 지적했다.

 

기자회견에서 서구 주민, 환경단체 글로벌 에코넷, 수도권매립지연장반대 범시민사회단체협의회, 인천 행•의정감시네트워크, 인천 서구단체총연합회 등은 인천시의 입장을 지켜보면서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종합대책이 마련 될 때까지 지속적인 투쟁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