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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故 노옥희 교육감 분향소 동구청 1층 로비에 설치

 

[ 한국미디어뉴스 고훈 기자 ] 지난 8일 안타깝게 사망한 고 노옥희 교육감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12월 9일 오후 울산 동구청 1층 로비에 설치됐다.


울산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울산시 교육청이 노옥희 교육감의 장례를 '울산광역시교육청장'으로 치르기로 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시민사회장'을 엄수하기로 결정하고 '노옥희 교육감 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남구 롯데백화점과 동구청 1층 로비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동구청 로비에 마련된 고 노옥희 교육감의 분향소는 12월 9일 오후 4시부터 운영에 들어가 이날 오후 늦게까지 학생 및 교직원, 주민들의 조문을 받았다.


분향객들은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다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한 고 노 교육감의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로비에 마련된 메모판에 감사와 사랑, 안타까움을 담은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동구청 분향소는 12월 12일 오전 노옥희 교육감의 영결식이 있기 전까지, 12월 10일 오전 10시~오후 7시, 12월 11일 오전 10시~오후 2시에 운영된다.


'노옥희 교육감 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노옥희 교육감이 동구지역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데다, 도심에서 거리가 먼 동구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교육감을 추모할 수 있도록 동구청 로비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노 교육감은 현대공고 교사로 교직을 시작했으며, 교육노동운동으로 해직 이후 복직되면서 첫 근무한 학교도 동구 명덕여중이다. 동구 일산동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 동구 주민이기도 하다. 또 교육감에 취임하기 전인 2010년에는 자본에 휘둘리지 않는 공동체 실현 및 주민소통을 위한 대안문화공간으로 동구 화정동에 '더불어숲' 작은도서관을 개관해 운영을 주도한 바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현장에서 수십년을 함께한 친구이자 동지로서 울산과 동구의 교육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하며 함께 꿈을 키워왔는데 안타깝게 떠나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 청렴하고 열정적으로 교육발전에 헌신해 온 노옥희 교육감의 유지를 잘 받들어 처음에 구상했던 많은 사업들이 왜곡되지 않게 잘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