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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사서원, 맞춤형 민간시설 경영 컨설팅 인기

신청 기관도 다양

 

[ 한국미디어뉴스 김만길 기자 ] 소규모 민간사회복지시설 대상 맞춤형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이 인기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올해 초부터 민간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함께 성장하는 이로운 컨설팅’ 사업이 맞춤형 상담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가 직접 시설로 찾아가 세무·회계, 노무, 홍보 등을 상담해주는 사업으로 소규모 시설을 우선 지원한다. 세무·회계는 예산·지출 증빙 관리, 후원금 관리와 재무·회계 분야 서류 검토, 연간 세무업무·연말정산 신고사항 점검을, 노무는 취업규칙 이해, 취업규칙 적용 적정성 검토 등을 다룬다. 홍보는 홍보 채널 분석·진단, 홍보 전략 수립 지원,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


인천사서원 설립 이후 3년째 지원하는 사업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해는 주야간보호센터, 복지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등이 신청했으나 올해는 이 외에도 장애인 거주 시설, 공동생활가정, 여성 관련 시설 등 더욱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이 신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A시설은 지난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세 차례에 걸쳐 회계·세무 상담을 받는다. 담당 직원이 회계 업무를 몇 년간 맡아왔기에 질의·응답형 상담을 신청했다. 상담은 김우택 공인회계사가 맡았다. 질문을 던지면 바로 국세법령정보시스템 등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자료를 찾아 답변해준다. 질문은 다른 질문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상담은 두 시간가량 계속됐다.


A시설 회계 담당자는 “기부 형태가 카드, 현금 등으로 다양해지다 보니 수수료가 달리 발생하는 등 그와 관련한 어려움이 생겨 회계 처리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미 회계·세무 업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 강의해주는 형태보다는 우리에게 지금 당장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정확한 사례, 법률 등이 절실했기 때문에 질의·응답형 컨설팅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우택 회계사는 “사회복지 전공자들이 회계 업무를 하다 보니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컨설팅은 근거에 따른 원칙을 알려주고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인천사서원은 올해 말까지 모두 99회 컨설팅한다는 계획이다. 세무·회계, 노무, 홍보 중 컨설팅을 원하는 시설은 인천사서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필요한 교육을 1~5순위까지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