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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시, 공연장 화재 상황 가정해 재난대비훈련 실시

공연장 안전사고 및 대형화재 대응 현장·토론훈련 실시

 

[ 한국미디어뉴스 김만길 기자 ] 인천시가 공연장에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비훈련을 실시했다.


인천광역시는 2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소방본부, 계양구, 계양소방서, 계양경찰서, 계양구시설관리공단 등 13개 유관기관과 함께 ‘공연장 안전사고 및 대형화재 대응 현장·토론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계양구문화회관에서 공연 관람 중 천정투광실에서 핀조명 전압문제로 발생된 화재가 객석으로 확산되고 이로 인한 관객대피 과정 중 압사 등 인명피해가 발생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 등 재난대응 단계별로 각 기관별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초기상황 대응훈련으로 '사고상황공유앱'을 활용해 계양구 시설관리공단, 소방, 계양구, 경찰 등 관계기관과 상황파악, 인명구조, 화재진압 및 방제활동, 주민대피 및 복귀 조치 등을 수행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시 문화관광국장 주재로 실시한 상황판단회의에서는 재난상황을 분석하고 관객대피, 긴급구조, 화재진압 등 초동 대처상황 등을 점검한 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행정부시장 주재 제1차 회의에서는 각 기관별 비상대응단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재난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제2차 회의에서는 피해자 지원방안, 사고원인 규명작업, 피해시설 복구 등에 대해 문제해결방식의 토론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 사전 촬영한 현장대응활동 영상을 활용해 훈련을 입체감 있게 진행했고, 계양문화회관 가상 사고현장을 최신재난안전통신망(PS-LTE) 단말기를 사용해 직접 연결하는 등 토론훈련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고자 했다.


이상범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재난대응체계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개정 시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위기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