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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산교육청, 공교육 토론 아카데미 운영

독서토론으로 풀어내는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 조성과 실천 방안

 

[ 경인TV뉴스 고훈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중・고등학생 177명을 대상으로 5월 21일에서 6월 11일까지 4주간, 매주 토요일 약사고등학교에서 공교육 토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울산교육청은 2013년부터 매년 공교육 토론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독서 토론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창의력’등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토론 아카데미 학급은 효율적 수업 진행을 위해 중학생부 4개 반, 고등학생부 6개 반, 총 10개 반을 개설하고 학급당 인원은 15명에서 18명으로 구성하였다.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4시간 수업에 참여하여 총 16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2년 동안은 ZOOM을 활용한 쌍방향 원격수업으로 진행했으나 올해에는 모든 수업을 대면 형태로 실시한다.


올해 공교육 토론 아카데미 주요 논제 분야는 ‘기후와 환경’이다. 중학생은 김기번의‘지구를 빼앗지 마’를, 고등학생은 조효제의‘탄소사회의 종말’을 각각 읽고 수업 활동 속에서 공통 논제와 세부 논제를 정한다. 이후 학생들은 토론수업전문교사단이 자체 개발한 교재를 바탕으로 주차 별로 ‘자유토론과 주도형 원탁토론, 디베이트 토론’에 참여하게 된다.


2022학년도 토론전문교사단 대표 달천고 김창근 교사는 “기후, 환경 중심의 독서 토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기후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을 고취하고 현대 사회의 환경 생태 정보를 비판적, 합리적으로 재해석하고 판단하여 이에 대응하는 생태환경 조성 및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학생들이 문제해결능력,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집단지성을 이룰 뿐 아니라 학생 팀별 독서 토론 활성화로 상호 간 배려와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2022학년도 토론전문교사단 25명은 매달 1회 정기적인 독서 토론 모임을 하고 학교 밖 네트워크 연수에 참여하는 등, 토론 수업 역량을 강화 및 토론 수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업을 담당하는 토론전문교사단이 충분한 토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공교육 토론 아카데미의 토론 수업 모형이 학교 현장에 적용,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