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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운전자의 자발적 참여 절실

 

봄이 오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우리의 생활도 점차 예전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비대면으로 진행하던 학교 수업이 개학과 함께 정상화 되면서 썰렁했던 등·하굣길이 아이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매년 소폭으로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최근 덤프트럭이 우회전 중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교통사고에 노출되어 있다.

 

현재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전면 금지, 과태료 상향조정 및 안전속도5030 등 어린이 교통사고 취약요소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운전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된 차량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보도로 통학하는 아이들을 위해 주·정차는 금해야 하며, 특히 승용차 등에 비해 사각지대가 넓은 화물차는 주거지와 학교가 밀집해 있는 화물차 통행 제한구역에는 절대 진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교차로 우회전 시에는 반드시 일시정지 한 후 보행자 여부를 확인하고 서행하여야 한다. 7월 12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도로교통법(보행자 보호 의무 강화)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할 때에도 일시정지 의무가 부여되며, 위반 시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벌점 10점 또는 과태료 7만원이 부과된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안전한 교통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모두의 관심과 노력, 자발적 안전운전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인천 계양경찰서 경비교통과 순경 이현영